[SC현장리뷰]터너 완투승X'수요일의 사나이' 김주찬 결승타, KIA 3대0 승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20:54


29일 한화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는 KIA 제이콥 터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 체제에 '연패'는 없었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완투와 팀 내 최고참 김주찬의 결승타를 포함한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3대1 승리를 거뒀다.

KIA는 22승32패를 기록, 4할대 승률(0.407)로 다시 회복했다. 이날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에 패할 경우 KIA가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게 된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뒤 11경기에서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운드에선 터너가 호투를 펼쳤다. 9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시즌 첫 완봉승. 무실점은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4회부터 8회 2사까진 14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하기도. 무엇보다 최고 154km까지 찍은 패스트볼에다 슬라이더와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번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이었다.


KIA 김주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자들은 매 이닝 안타를 뽑아내며 상대 선발 채드 벨을 괴롭혔다. 선취점은 3회 초에 획득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수요일의 사나이'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KIA 안치홍.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1-0으로 앞선 KIA는 4회 초 다시 한 점을 보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채드 벨의 139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KIA 이창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이창진이 3루까지 도달했다. 한데 타자 주자 김선빈이 2루에 도달했을 때 한화 유격수 오선진이 판정에만 집중한 사이 이창진이 기지를 발휘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심판진은 볼 데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득점을 인정했다.

KIA는 터너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1, 3루 위기 상황에 몰렸지만 대타 김태균의 희생 플라이 때 1점만 내주고 호잉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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