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야속한 팀 타선! KIA 홍건희 시즌 2승 다음 기회에, 한화전 6이닝 2실점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홍건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 타선이 야속했다.

KIA 타이거즈의 홍건희의 시즌 2승 달성은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홍건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0-2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하준영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1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오선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박찬호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송광민을 아웃시켰지만 2사 2루 상황에서 호잉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2회 선두 김인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한 홍건희는 3회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4회에도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선두 호잉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이성열의 타구가 1루수 안치홍의 글러브로 곧장 향했다. 안치홍은 라인드라이브를 잡고 1루로 돌아오지 못한 호잉까지 잡아냈다. 이어 김인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최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 양성우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공중으로 뜨면서 안타로 이어졌고 후속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이어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양성우가 홈을 밟았다. 오선진의 볼넷과 송광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연출된 2시 1, 3루 상황에선 호잉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을 1점으로 막아냈다.

홍건희는 6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수들의 안정된 수비로 실점을 면했다. 1사 이후 김인환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양성우의 타구를 1루수 안치홍이 잡은 뒤 병살타로 유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