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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할 피츠버그, COL 만나 4홈런+14득점 '타격부진 맞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5-24 08:31


AP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과 맞대결을 앞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타선이 오랜만에 폭발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각) 홈구장 PNC파크에서 가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4대6으로 승리했다. 8-6으로 쫓기던 7회말 조시 벨과 브라이언 레이놀즈, 스탈링 마르테가 각각 아치를 그리면서 대거 6득점 했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7회말 3개의 홈런을 포함, 4홈런을 터뜨리면서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츠버그는 46경기 팀 타율이 2할4푼1리로 내셔널리그 전체 15팀 중 11위였다. 팀홈런 43개, 팀득점 172점으로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31홈런-129점)에 이은 최소 2위였다. 하지만 콜로라도전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면서 팀타율은 2할4푼5리, 팀장타율은 3할9푼1리로 올라갔다. 핵심 타자인 벨이 타격감을 끌어 올린 부분 역시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PNC파크에서 피츠버그를 상대한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중인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00~2001년 사이 세운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에 강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피츠버그와 5차례 만나 32⅓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2.51이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실점 했으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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