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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최충연(22)이 돌아온다.
최충연은 21일 부터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주중 홈 3연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충연은 18일 수원 KT전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마침 고양에서 경기가 있어 상대적으로 가까운 수원으로의 이동이 수월했다.
아직 100% 상태는 아니다. 일단 편안한 상황부터 예열을 하며 단계를 밟아 필승조에 합류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삼성 마운드의 확실한 마무리로 우뚝 서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시즌 중·후반 팀의 반등을 가늠할 키플레이어인 셈. 지난해 국가대표를 경험하며 실력과 경험적 측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만큼 밸런스를 정상 회복하면 불펜 안정을 이끌 재목이다.
김한수 감독은 "헤일리가 빠져 있는 만큼 (최)충연이 올라와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KT전에 팔 근육통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에이스 헤일리는 정밀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 몸 상태를 체크하며 다음 선발 일정을 잡을 예정. 하지만 로테이션을 지킬지는 미지수다. 통증 회복 여부에 따라 등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
이 경우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 그만큼 불펜 부담이 늘어날 공산이 크다. 최충연의 합류를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올시즌 최충연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선발로 시작했다가 불펜으로 다시 돌아왔다. 불펜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엔트리에서 빠져 밸런스 회복에 주력해왔다. 지난 2일 1군 제외 이후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했다. 총 6⅔ 동안 1홈런 포함,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 1승 무패, 2.70을 기록중이다.
앞선 3경기에서 무자책 행진을 펼치다 17일 고양전에서 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살짝 흔들렸다. 비록 완벽한 상태에서의 콜업은 아니지만 지난해 무려 70경기를 소화하며 2승6패 8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한 경험이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실력으로 발휘될 것이다. 최충연은 올시즌 1군 무대 11경기 14⅓이닝을 소화하며 2패 1세이브, 9.42를 기록중이다.
삼성 불펜의 운명을 안고 최충연이 돌아온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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