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숙명' 양현종 KIA를 꼴찌에서 건져낼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8:16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에이스가 팀을 꼴찌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꼴찌 탈출의 특명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KIA는 12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서 3대4로 아쉽게 석패했다. 이날 KT가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를 하면서 둘의 자리가 바뀌었다. 현재 KT는 15승28패(승률 0.349)를 기록 중이고, KIA는 13승27패(승률 0.325)다. 둘의 차이는 반게임.

KIA로서는 하위권에 처져 있더라도 꼴찌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선발 매치업 상으론 KIA가 유리하다. 에이스인 양현종과 KT의 2년차 신예 김 민의 대결이다.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6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하며 팀의 8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7이닝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0대1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좋은 컨디션이라 기대를 걸만하다.

김 민도 들쭉날쭉하지만 6이닝 정도는 소화를 해줄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8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기며 초반 부진을 씻어냈다.


잠실에선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삼성의 덱 맥과이어와 지난 8일 KIA전서 양현종과 맞대결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영하가 만난다.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이후 3경기서 한번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좋은 흐름은 아니다. 이영하는 1.60의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올시즌 크게 성장한 모습이다.

완봉승의 주인공 키움 이승호는 대전에서 한화 김민우와 맞대결을 펼치고 '에이스급' 5선발로 활약중인 SK 문승원(3승1패)은 NC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2승2패)를 만나고, LG 장원삼은 롯데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LG 이적후 첫 승을 노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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