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SK 박종훈 4이닝 못 버텼다, KIA전 3⅓이닝 3실점 '시즌 최소이닝'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15:58


SK 박종훈. 잠실=김경민 기자 yungmin@sportschosun.com

SK 와이번스의 박종훈(28)이 올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했다.

박종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⅓이닝은 박종훈이 올 시즌 소화한 최소이닝이다. 이번 시즌 평균 6이닝을 던졌던 박종훈의 최소이닝은 지난달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던진 4이닝이었다.

이날 1회 말부터 찾아온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류승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선빈과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최형우의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로 잡아낸 뒤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1-0으로 앞선 2회 말에도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선두 이인행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최정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후속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한승택을 삼진, 류승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0으로 앞선 3회 초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홈런성 2루타로 2실점했다. 최형우의 타구는 홈런라인 아래쪽 펜스에 끼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실점 없이 버텨냈다. 이창진의 희생 번트에 이어 이인행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3루 상황에 몰렸지만 대타 이명기를 삼진, 더블 스틸 과정에서 3루로 뛰던 최형우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4회 초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1사 이후 한승택과 류승현에게 연속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주자 만루 상황에 몰렸다. 이후 이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박종훈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승진이 후속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을 때 3루 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았다. 이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다행히 이창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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