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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포트]비디오판독 어필 이강철 감독의 작심 퇴장, 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9:16


2019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1, 3루 KT 김민혁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됐다. KT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다시 나와 항의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5.02/

2019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1, 3루 KT 김민혁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5.02/

KT 이강철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잠실 LG전에서 2회초 홈 판정을 놓고 비디오 판독이 끝난 뒤 어필을 하다 퇴장 당했다.

상황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3루에서 벌어졌다. 김민혁이 3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댔다. LG 3루수 김민성이 달려나오며 포수에게 글러브 토스를 했다. 원바운드 된 공을 잡은 포수 정상호가 태그를 위해 왼쪽 다리로 홈플레이트를 막았다. 3루주자 황재균은 정상호의 다리에 막혀 홈을 밟지 못했다. 태그 아웃.

KT 벤치는 비디오판독과 동시에 포수의 주루 방해에 대한 판단을 동시에 요청했다. 비디오판독 결과는 원심 유지, 아웃이었다.

이강철 감독이 득달 같이 달려나왔다. 포수의 주루 방해에 대한 어필을 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결국 이 감독에 대한 퇴장이 이어졌다. KT 박철영 배터리코치도 '항의를 그만하라'는 구명환 주심의 만류에도 항의를 이어가다 감독에 이어 줄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이 '비디오 판독 항의시 퇴장' 규정을 몰랐을 리 없다. 연패에 빠진 선수단에 투혼을 발휘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작심 퇴장'이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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