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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야수 고종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선 고종욱이 기습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박동원의 송구가 정확했고, 첫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판명이 났다. 무사 2루와 무사 3루는 큰 차이다. 키움 내야수들은 전진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주무기가 포크볼인 김상수가 마운드에 있었기 때문에, 변화구 구사에 부담이 있었다. 결국 무사 3루에서 김성현이 8구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SK는 2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고종욱은 경기 후 "경기 전 야수들이 미팅을 하면서 오늘은 잘 치고, 점수를 많이 내서 (박)종훈이에게 올 시즌 첫 승을 안겨주자는 다짐을 했는데, 오늘도 종훈이의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결승 타점과 추가 득점을 하는 데 내가 일조하여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3루 도루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변화구 타이밍이라 생각하셔서 사인을 주신 것 같다. 도루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다행히 세이프가 됐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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