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난조와 실책에 운 톰슨, 두산전 4이닝 6실점 '강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4-26 20:32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톰슨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26/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톰슨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올 시즌 5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2였던 톰슨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제구 난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한 채 실점을 거듭한 끝에 결국 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톰슨은 2회 선두 타자 김재환까지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무난한 출발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재일에 볼넷,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잇달아 출루를 허용했고, 박세혁에게 우측 라인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이어진 신성현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톰슨은 류지혁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수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톰슨은 4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루에서 상대한 박세혁에게 우측 라인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톰슨은 신성현을 삼진 처리했으나, 류지혁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을 맞았고, 정수빈과의 승부에서 유도한 느린 2루수 땅볼을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맨손으로 잡으려다 놓쳐 결국 오재일이 홈인, 4번째 실점을 내줬다. 톰슨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신본기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박세혁과 류지혁이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3-6으로 뒤지던 5회말 시작과 동시에 톰슨을 불러들이고 박근홍을 마운드에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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