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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연장승부에서 이틀연속 웃으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이 2회말 강민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SK는 3회초 고종욱의 2루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그러자 삼성은 3회말 김상수-구자욱-이원석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1사 1,3루서 이원석의 투수앞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어 3-2로 앞서자 SK는 곧이은 6회초 나주환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9번 안상현의 안타로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철벽 불펜으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두 팀의 0의 행진은 9회까지 이어져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SK가 결승점을 뽑았다. 1사후 최 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의 좌전안타가 터져 1사 1,3루의 찬스가 나왔다. 5번 이재원이 크게 친 타구가 우측으로 멀리 날아갔고 희생플라이가 됐다.4-3.
SK의 승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한 것. 채병용을 구원한 백인식은 2번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고, 이어 3번 구자욱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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