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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30)가 '괴력투'를 펼쳤다.
개인 최다이닝도 경신했다. 종전 최다이닝은 7이닝이었다. 7차례 중 마지막은 지난해 7월 19일 NC와의 홈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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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가볍게 삼자범퇴 시킨 산체스는 5회에도 김태균 백창수 최재훈을 압도적인 구위로 모두 내야 땅볼으로 아웃시켰다.
6회에도 삼진 두개를 보태며 삼자범퇴로 막은 산체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정은원과 송광민을 각각 2루수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호잉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까지 72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산체스가 외야로 보낸 공은 단 3개 뿐이었다.
8회에는 이날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한용덕 한화 감독의 노림수였던 백창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최재훈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대타 지성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 3루 실점 상황에 몰렸다. 이어 1루 대주자 김민하의 도루로 주자 2, 3루 상황이 펼쳐졌지만 오선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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