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 에이스 알칸타라, 7.2이닝 1실점 호투 2승 보인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동준과 KT 알칸타라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알칸타라. 고척=송정헌 기자 [e-mail]/2019.04.11/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다.

알칸타라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알칸타라는 투구수 111개를 기록했으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알칸타라는 1회말 2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등판.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제리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장영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성문을 삼진,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김혜성과 박정음을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박병호를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에는 샌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구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 금세 안정을 찾고 장영석과 송성문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격수 심우준은 장영석의 왼쪽 깊숙한 타구를 잡아 러닝 스로로 타자를 처리했다. 계속해서 이지영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1로 크게 리드한 5회말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좋은 구위로 순항했다. 6회말 선두타자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샌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장영석을 유격수 땅볼,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이지영을 삼진 처리한 뒤 김혜성, 박정음을 연속 2루수 땅볼로 막았다. 8회에도 등판한 알칸타라는 이정후를 삼진,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주 권으로 교체됐다.

주 권은 2사 1루에서 샌즈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