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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돌아와 KBO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KT 위즈 이대은(30)이 세 번째 등판서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회초 선두 이천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4번 토미 조셉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던진 135㎞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로 들어가며 우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채은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지만, 3회 또다시 홈런으로 실점을 했다. 1사후 오지환에게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145㎞ 직구를 낮게 잘 뿌렸지만,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고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이번 시즌 피홈런만 벌써 5개째. 이어 2사후 조셉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이대은은 채은성을 146㎞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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