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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고졸 2년 차 투수 김 민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KT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 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투구수는 97개. 지난 3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7이닝 4실점(3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하지만 첫 경기서도 팀이 1대4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던 김 민은 이번에도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낸 김 민은 2회가 아쉬웠다. 선두 4번 김재환과 6번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8번 박세혁에게 초구에 우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엔 호투를 이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김 민은 4회말에도 선두 김재환에게 좌측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의 위기로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했고, 5회말에도 선두 9번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상위 타선 3명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6회말 아쉽게 추가점을 내줬다. 김재환과 오재일을 범타로 잘 막았으나 6번 허경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 7번 김재호를 3구삼진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비록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린 김 민이지만 연속 호투로 5선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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