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상 하주석 완쾌위해 모든 수단 강구할 것"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9-04-01 19:21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3루 한화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하주석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4/

"하주석의 완쾌를 위해 구단이 할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한화 이글스 구단이 무릎 십자인대부상을 한 유격수 하주석(25)의 무사복귀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향후 수술과 재활 모든 과정에서 빈틈없는 서포트도 약속했다. 하주석은 지난 3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말 최원준이 친 깊숙한 타구를 백핸드로 잡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구급차에 실려갔고, 검진결과 십자인대파열.

수술과 재활을 감안하면 올시즌 복귀는 어렵다. 하주석은 2일 서울고대병원과 서울삼성병원에서 재검진을 받는다. 확실한 부상 정도와 향후 수술 등의 과정에서 좀더 명확한 로드맵을 얻기위한 조치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수술은 국내에서 할지, 해외에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어느 곳이 됐든 선수의 완벽한 회복과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독일(무릎수술로 유명)의 경우 수술 뒤 재활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국내 의료기술도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우선 재검 결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행중 다행은 하주석의 경우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연골손상은 없는 상태다. 큰 부상이지만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수술후 재활 등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주석은 한화팬들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영민 타격상→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관심→2012년 한화 1라운드 1순위(전면 드래프트 시절)→군제대후 풀타임 유격수 등 늘 관심의 초점이었다. 하주석은 한화의 수비 핵심이다.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지만 펀치력에 비해 선구안이 다소 아쉬웠다. 올해는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와 구단으로부터 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타격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절치부심, 이를 만회하려는 순간 큰 부상에 직면했다.

한화는 구단의 미래핵심 자원인 하주석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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