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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번 해볼까요?(웃음)"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서두르지 않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나성범의 재활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전화 한 번 해볼까요?"라고 농을 친 뒤 "지금은 나성범 보다는 함께 하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움은 당연하다.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팀의 중심 역할을 잘 해줬다. 함께 걸어갔다면 좋지 않았겠나"라며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나성범의 빈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고, 그만큼의 책임감도 갖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NC는 나성범 외에도 구창모, 박민우에 이어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까지 이탈하는 등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양의지, 모창민 등 베테랑 뿐만 아니라 신예 김영규까지 맹활약하면서 KT 위즈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 감독은 "개개인의 역할 수행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빈 자리에 어떻게 힘을 보태느냐라는 책임감을 그동안 강조해왔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완벽한 경기는 없고, 아쉬움은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쉬움을 빨리 잊어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게 야구 아닌가"라고 미소를 지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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