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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쉽고 미안했다."
양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대만, 일본에서 진행한 1, 2차 스프링캠프 결과를 토대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이어온 투수들을 개막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엔트리에 빠져) 가장 아쉽고 미안한 선수가 윤길현이었다. 캠프, 시범경기 기간 굉장히 좋은 공을 던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해야 했다"며 "(윤)길현이를 따로 불러 '개막전부터 함께 하진 못하지만 언제든 다시 올라 수 있으니 준비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시즌 초반 상황에 따라 윤길현 활용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1+1 체제로 시작되는 5선발 자리에 윤성빈, 송승준, 박시영, 김건국 등 선발-불펜을 오갈 수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윤길현이 시범경기 때의 구위를 2군에서 이어간다면 머지 않아 1군 콜업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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