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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이들이 다시 만날 때. 같은 모습일까 다른 모습일까.
2015년에 5차례 등판했는데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첫 등판이었던 4월 7일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번째 만남이었던 6월 2일 수원 경기서는 4⅓이닝 동안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팀이 승리했다. 7월 2일 인천에선 7이닝 동안 8안타 2실점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8월에 만난 두차례 만남에선 5이닝 7실점(6자책), 1⅔이닝 5안타 8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2016년 4월 1일에 만났을 때도 김광현은 좋지 않았다. 4⅔이닝 동안 9안타 7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거의 3년만에 김광현과 KT가 개막전에서 만나게 됐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고, 김광현의 피칭도 그때와는 달라졌기에 KT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크다. 수술과 재활의 성공으로 김광현은 지난해 구속도 좋아지고 구위 역시 올라갔다.
시간이 흘러 현재 KT에 있는 선수 중 김광현과 상대한 선수는 많지 않다. 유한준(1타수 1안타) 박경수(10타수 6안타) 장성우(8타수 3안타) 이대형(12타수 4안타) 정도만 남아있다. 황재균은 롯데시절 2015, 2016년에 김광현과 만나 8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신인왕 강백호, 외국인 강타자 로하스와의 일전이 궁금해진다.
김광현과 KT의 관계가 올시즌엔 어떻게 정립될까. 중요한 개막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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