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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은 23일 개막을 앞둔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단장, 운영팀장, 주장, 주요선수 등 총 50명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두번째 주제는 '올시즌 중에라도 빨리 개선해야 할 점'이다.
한 관계자는 "예전보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지금보다 팬서비스가 프로화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고, 또다른 관계자 역시 "야구장에 팬이 늘어나려면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적극적인 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팬서비스의 실질적 주체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한 베테랑 선수는 "팬 서비스에 대한 전체 선수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친밀한 팬 서비스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냈고, 또다른 1군 주전 선수도 "팬 서비스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탰다. A 선수는 "KBO가 주도하는 선수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며 보다 수월하게 사회 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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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드러지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했다. C 선수는 "미세먼지는 비처럼 갑자기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경기 취소 결정이 더 일찍 내려졌으면 한다"고 했고, C 단장은 "선수들과 팬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피드업'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D 단장은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야구계도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고, 이밖에도 많은 관계자들이 "경기 시간이 3시간이 넘어가면 향후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기 힘들다", "경기 시간이 짧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밖에도 'KBO 자체 비디오 판독 시스템 추가 구축', '전면드래프트 제도 도입', '엔트리 확대', '선수 휴식 공간 추가', '2차 드래프트 확대', '선수단 처우 개선', '일관적인 스트라이크존'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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