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리빌딩과 내부육성, 그리고 또 하나를 강조했다. '주전급 뎁스강화'. 당시 한화는 리그 최고령팀이었고, 유망주가 턱없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1군 선수와 2군 선수의 기량 차가 컸다. 강팀이 갖춰야할 요소가 여러 개지만 그 중 훌륭한 백업 멤버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44경기를 치르는 장기 페넌트레이스는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내야는 백업 시스템을 일정 부분 갖춰가고 있다. 고졸 신인 노시환(19)은 3루에서 송광민의 뒤를 받친다. 정은원(19)과 강경학(27)은 2루 주전 내부경쟁을 막판까지 펼치고 있다. 하주석(25)은 풀타임 유격수 4년째를 맞고 있다. 강경학은 유격수 수비도 가능하다. 1루는 고졸 신인 변우혁이 젊은 피다. 김태균 이성열 등 팀내 최고거포들에게서 현장 레슨을 받고 있다. 이들외에도 2군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오선진과 김회성도 있다.
외야는 정근우가 중견수로 옮겨가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당장 양성우 이동훈(23) 장진혁(26)이 바늘구멍 뚫기에 도전중이다. 포수쪽은 이미 양강체제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지성준이 최재훈과 안방을 나눠쓸만큼 성장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