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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스케치]LG 전훈캠프 찾은 특별한 팬, 우승 기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03-02 16:37


스위스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토마 뷔예가 LG 트윈스 전지훈련캠프를 찾아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뷔예가 임찬규에게 자신의 작품을 그린 그림을 전달하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지에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street artist)'가 찾아 선수단과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LG의 오키나와 캠프 이시카와구장을 찾은 스트리트 아티스트는 스위스 태생의 '토마 뷔예(Thoma Vuille·42)'이다. 스트리트 아티스트는 말 그대로 길거리 예술가란 의미로 뷔예가 추구하는 작품은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장르라고 보면 된다.

이날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중인 LG를 찾아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규홍 LG 트윈스 사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병규 코치, 임찬규, 이정용 등에게 자신이 직접 작품을 그려 선물로 전달하며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1977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10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오는 16일부터 두 달 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자신의 고양이 작품을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고 한다.

LG 트윈스와의 인연은 본인의 한국 소속사가 LG 그룹과 협업하게 된 걸 계기로 시작됐다. 프랑스에서는 야구를 접할 기회가 없어 야구를 직접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뷔예는 류중일 감독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LG 선수단 모자의 'T' 글자 위에 왕관을 그려 우승을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뷔예가 류중일 감독에게 선물한 모자와 공. 모자에는 우승을 기원하는 왕관을 그려넣었고, 공에는 자신의 작품 고양이 캐릭터를 담았다. 사진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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