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직캠]통산 120승에 빛나는 한용덕 감독의 배팅볼 투수 변신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9-02-20 19:30

한용덕 감독 배팅볼 투수 자처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직접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한화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이어갔다. 타자들의 오후 배팅훈련 시간. 한용덕 감독이 가볍게 몸을 푼뒤 마운드에 올랐다.

한 감독은 40분 넘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쉼없이 배팅볼을 던졌다. 젊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송광민 등 고참급 선수들을 상대로도 기합 소리와 함께 볼을 던졌다.

통산 120승에 빛나는 한 감독은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시절에도 수준급 배팅볼 투수로 소문이 자자했다. 한 감독은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는 이유에 대해 "배팅볼을 던지면서 타자들의 컨디션, 약점, 강점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는데 이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에도 자주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오키나와(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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