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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구쪽으로 신경을 쓰겠다."
-훈련 첫날 불펜피칭을 했는데 소감은.
3일전에 했었다. 저번 피칭할 때와 똑같이 던졌다. 갯수도 같았고… 나쁘지 않았다. 불펜피칭은 한국에서 3번, 애리조나 와서 2번 하고 오늘 던졌다.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아직 야수들이 합류안했지만 오랫만에 같이 하니까 반가웠고, 좋았다.
-다저스에서 7년째인데 그때부터 함께 해온 선수가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젠슨밖에 없더라.
미국은 매년 선수가 바뀌기 때문에 한국과 달라 생소하지만 7년째 항상 이맘때는 많은 모르는 선수가 있어서 항상 같다고 생각한다.
-포수 러셀 마틴이 왔는데.
베테랑이고 예전부터 많이 봐왔다. 좋은 포수다. 투수들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 오랜만에 돌아온 거라 그 선수도 개인적으로 다른 팀에 있을 때보다 다르지 않을까 한다.
-올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올해는 지금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조금 더 제구쪽으로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작년처럼 커브를 집중적으로 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취를 빨리 정한게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됐을까.
그것과는 상관이 없었다. 훈련 스케줄은 매년 비슷했었다. 적응하는데 있어서 계속 있던 팀이니까 빠른 것 같다. 다른 팀에 갔다면 적응하느데 시간이 걸렸겠지만.
-(FA)시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첫 두 해를 빼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도 못했고…. (구단 제시액이) 많이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해줬고, 빠르게 바로 수락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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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 첫번째 인것 같고…. 그게 다 인것 같다.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종이 있나.
가장 좋았을 때가 체인지업이 좋았을 때다. 그래서 체인지업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직구도 어느정도 돼야 모든 변화구가 승부가 되기 때문에 직구에도 좀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
-(류현진에게 잘 치던)골드 슈미트나 헌터 펜스가 떠났고, A.J 폴락은 여기로 왔는데.
상대팀에 나에게 잘치던 타자가 없다는 것은 모든 투수에겐 기분이 좋은 일이다. 폴락은 굉장히 수비와 공격 다 좋은 선수다. 선발 투수들에게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다. 폴락에게 잘왔다고 해줬다.
-작년처럼 올해도 FA가 되는 등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아직은 첫날은 비슷하게 지나갔던 것 같고 준비하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다. 올해 끝나고 FA라고 크게 바뀌는 건 없는 것 같다.
-출국할 때 20승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20승을 하려면 안아픈 것이 첫번째 조건이기 때문에 그 때문에 20승을 말한 것이지 20승을 꼭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 수치가 나오려면 절대 아프면 안되고 모든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20승을 잡은 거다. 하도 아파서(웃음).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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