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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오승환(37)이 스캇 오버그(29)와 함께 애덤 오타비노(34·뉴욕 양키스)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지인 '덴버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의 스프링캠프 로스터를 다루면서 '2루수, 외야수, 불펜에 큰 물음표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덴버 포스트'는 불펜 약점을 지적하면서 '우완 투수 오타비노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43, 11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비노가 떠난 것은 오버그와 오승환이 그 손실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1년 전 계약한 브라이언 쇼와 제이크 맥기가 자신감을 찾는다면,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또 좌완 크리스 러신이 반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73경기에 등판해 6승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반면 큰 기대를 모았던 쇼가 6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3, 맥기가 6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9로 부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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