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의 직관 소감 "알칸타라는 직구, 쿠에바스는 변화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02 10:33


KT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피칭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라울 알칸타라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올시즌 KT 위즈의 성적을 판가름할 외국인 투수들이 훈련 첫날부터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KT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7·65만달러)와 윌리엄 쿠에바스(28·67만달러)는 지난 3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투산의 선수단에 합류해 자율 훈련을 한 뒤 2일(한국시각) 스프칭캠프 첫날부터 새 동료들과 합동훈련을 했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 모두 스트레칭과 토스 등으로 몸을 푼 뒤 불펜으로 이동해 30~35개 정도를 던졌다. 이미 이전에 개인 훈련을 하며 불펜피칭을 2∼3차례 한 뒤 캠프로 온 터라 몸상태는 좋은 편이었다고.

팀의 1,2선발을 맡아야하는 투수들인만큼 이강철 감독도 불펜으로 와 둘의 피칭을 직접 관찰했다.

둘의 피칭을 살펴본 이강철 감독은 "둘 다 안정된 투구폼과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가졌다"면서 "하지만, 투구 스타일은 다르다. 알칸타라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구속이 뛰어나다. 특히, 평균 150㎞대의 빠른 볼로 상대를 앞도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쿠에바스는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고, 변화구 볼 끝의 움직임과 제구가 좋다"고 했다. 이어 "아직 캠프 초반이라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둘 다 팀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등 첫 인상은 좋았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펜피칭을 한 쿠에바스는 "캠프 전에 불펜 피칭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피칭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좋은 컨디션으로 던졌다"면서 "캠프가 진행될수록 더 나아지리라 생각된다. 시즌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팀 동료들과 친해지고 문화, 언어 등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게 KBO리그에서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