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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 '깜짝 신인 투수'가 등장할까.
올해도 야수 못지 않게 기대를 모으는 투수들이 있다. 그 중 정이황 김이환 박윤철 등 3인방이 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정이황(부산고)은 장래성이 촉망되는 우완 투수로, 유연하고 1m90, 86㎏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서산 캠프 때부터 몸을 착실히 만들어왔다. 한 감독은 "서산에서 처음에는 세게 안 던졌다. 서서히 페이스를 올렸고, 마지막날 체크하러 갔을 때는 공을 제대로 때렸다. 투구에 기복이 있지만, 하나씩 꽂혀서 들어오는 걸 보면 공이 굉장히 좋다. 가능성이 보여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장래성이 무궁무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일고 출신 김이환은 공격적인 성향의 우완 투수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게 강점이다. 대졸 박윤철도 안정된 투구를 하는 유형. 지명 순번은 전체 93순위지만, 연세대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던 재목이다. 서울고를 졸업한 4년 전에도 한화의 지명을 받았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 감독은 "현재 상황으로는 박윤철과 김이환이 투수로선 더 나을 수 있다. 박윤철의 경우 대졸이라 그런지 투구 메카니즘이 괜찮다. 제구나 이런 부분에서 안정적인 게 보인다"고 했다.
한 감독은 "캠프에서 보면서 보직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신인 투수들의 본격 1군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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