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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까.
명예의 전당은 수많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꿈꾼 무대지만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더라도 헌액자 심사위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지 못하면 정식 후보가 될 수 없기 때문. 지난 2010년 노모 히데오가 아시아 출신 중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탈락했다. 노모는 2014년에도 후보에 올랐지만 단 6표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해엔 마쓰이 히데키가 후보에 올랐지만 전체 투표수 중 0.9%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MLB닷컴이 첫 손에 꼽은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다. 푸홀스는 10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 18시즌 통산 타율 3할2리, 3082안타, 633홈런 1982타점의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치로와 푸홀스 외에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즈)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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