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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이 벌써 시작됐다.
후보는 장원준 유희관 이영하다. 그리고 새로 합류한 배영수와 이형범까지 후보로 꼽힌다. 장원준과 유희관 입장에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주축 선발진으로 활약해왔지만, 지난해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올 시즌을 준비해 이전의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선발 자리를 꿰차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이영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대체 선발, 임시 선발로 출발했던 이영하는 데뷔 첫 10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했다. 캠프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선발진에 진입할 수 있다.
여러 후보가 있다고 해도 김태형 감독 성향상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확률은 희박하다.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들을 한 텀씩 쉬게 하기 위해 추가 선발 1명을 임시로 추가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또 선발 후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확정된 3명의 선발 투수도 100%를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캠프에 가서 린드블럼, 후랭코프의 팔 상태를 유심히 보고 싶다. 지난해 자기 역할은 다 해줬지만, 적게 던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용찬이도 마찬가지다. 선발 풀시즌을 오랜만에 던졌기 때문에 상태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준비가 늦어지거나 팔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점검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만약을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이 차질 없게 돌아가게끔 대비가 필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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