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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의 도전은 새 시즌에도 계속된다.
KT 하준호도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준호는 경남고 시절 주목 받는 투수 유망주였다. 롯데 2008년 2차 1라운드 지명 출신. 프로 입단 후 타자 전향을 택했다. 타격 자질도 뛰어났다. 그를 눈여겨본 KT는 2015년 트레이드로 하준호를 데려왔다. 외야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변화구에 애를 먹었다. 하준호의 던지는 능력을 주목한 KT는 투수 재전향을 제의했다. 꽤 길었던 투수 공백 기간에도 강한 구위를 뽐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KT에 필요한 존재다.
팀 동료 김재윤이 좋은 케이스다. 포수 출신 김재윤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투수로 전향. KT 마무리로 거듭 났다. 고전한 시기도 있었으나, 강력한 구위는 여전하다. 변화를 택한 투수들의 공통점도 강속구를 뿌린다는 것. 그들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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