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유턴파' 이학주(29)는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개월 뒤 음주운전 입건 전력이 드러났다. 2017년 5월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혔다. 이학주는 구단을 통해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독립리그를 그만두고 귀국한 뒤 경력단절에 대한 걱정을 하던 시절에 잘못을 저질렀다. 크게 후회한다."
이후 이학주는 2개월 뒤 국내 취재진과 처음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이학주는 "드래프트 이후 삼성 팬에게 호쾌하지 않은 소식을 드렸다. 그것을 통해 많이 배웠다. 앞으로 야구인생이 중요할 것 같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있다. 특히 무릎부상이 있던 탓에 보강운동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무리 훈련 때 운동량이 많아 힘들었지만 팀 훈련이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유망주 때 장타력이 빠진 '4툴 플레이어'라고 평가받았다. 타격의 정확도, 베이스러닝, 수비, 어깨는 모두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격욕심에 대해선 "많은 타석에 서는 것이 목표다. 성적은 모르겠다. 다만 자신있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