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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야구바람이 불까.
우완 투수 드류 루친스키(31)와 에디 버틀러(28)를 데려왔고, 새 외국인 타자로는 외야수와 포수가 가능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로 뽑았다. 3명 모두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주고 데려왔다. 그만큼 좋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크게 투자를 했다.
NC라는 겉 포장만 같을 뿐 내용물은 크게 달라졌다.
아직 홈팬 기반이 확실히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지리적으로 원정 팬들이 찾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1만1000석의 마산구장으론 마케팅도 쉽지 않았다.
이제 2만2000석의 최신식 창원NC파크가 생겼다. 그동안 광주, 대구, 고척 등 새구장이 생기면서 관중 동원이 늘어난 사례가 있었기에 NC도 관중수 대폭 상승을 노린다. 그렇다고 새구장만으로 관중을 불러모을 수는 없다. 성적이 바탕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양의지와 함께 새 외국인 선수들로 전력 보강을 했다. 양의지는 8일 열린 입단식에서 "목표는 우승"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원에서 야구 바람이 분다면 NC는 물론 KBO리그 훈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감소한 관중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준비는 됐다. 이제 새 구장에서 NC 선수들이 어떤 퍼포먼스로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만 남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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