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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다음주 내부 FA 선수들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재개한다. 구단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민성과 이보근은 각각 팀에 기여도가 있었다. 김민성은 지난해 128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분명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꾸준히 타율 2할8푼 이상에 두 자리수 홈런을 때려냈다. 이보근은 철저한 몸 관리로 키움의 불펜진을 책임져왔다. 지난 시즌은 64경기에 등판해 7승6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마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64경기를 소화했다. 조상우가 빠진 불펜진을 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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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017시즌 종료 후 FA 채태인을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보냈다. 대신 좌완 유망주 박성민을 영입했다. 올해 김민성의 경우에는 타 구단이 영입시 10억5000만원 혹은 7억원에 보상 선수를 키움에 내줘야 한다. 똑같은 방식을 생각해볼 법도 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고 단장은 "아직 사인 앤 트레이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다른 구단과의 사정도 맞아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해를 넘겨서도 구단과 FA들의 눈치 싸움은 계속 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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