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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 미생' 질롱코리아 6연패, 애들레이드에 7대13 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20:29


사진제공=질롱코리아

'야구판 미생(未生)' 질롱코리아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질롱코리아는 3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의 웨스트 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2018~2019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ABL) 8라운드 1차전에서 7대13로 패했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5승24패를 기록, 시즌 6승 챙기기에 실패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국대건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권광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승훈의 적시 우전안타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병근의 호투도 빛났다. 5회까지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애들레이드 타선을 잠재웠다. 4회에는 2사 이후 갤러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웰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동점을 허용한 질롱코리아는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진우가 에드워즈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천관런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또 게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5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질롱코리아는 8회 와르르 무너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미드와 에드워즈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 2실점했다. 그리고 라이트보디와 게티스에게 각각 2타점, 3타점 적시타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갤러거의 적시타로 1-13으로 끌려갔다.

질롱코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뒷심을 발휘했다.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 박휘연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준석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차가 벌어진 탓에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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