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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다.
추신수보다 더 유명세를 탄 것은 큰아들 무빈군이다.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무빈군은 어느덧 아버지 추신수와 키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훌쩍 성장했다. 어깨 동무를 하고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부자지간이라기보다 형제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추신수는 "이제는 나보다 아이들을 더 많이 알아봐주시더라(웃음). 아이들이 (TV 출연 탓에) 이제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쏠린다는 것을 안다"며 "때문에 행동을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가져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빈이가) 키가 너무 커서 밖에 나가면 '무빈이가 형 같다'는 말씀도 하시더라. 신경 쓰이면서도 기분 좋은 부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