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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외인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0일 아수아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한 투수 브룩스 레일리, 새롭게 영입한 제이크 톰슨에 이어 아수아헤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아수아헤의 합류로 롯데 내야진의 윤곽도 잡히는 모습이다. 롯데는 새 시즌 번즈의 공백 뿐만 아니라 주전 유격수 문규현이 어깨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이대호-채태인-정 훈이 번갈아 서는 1루수 외 내야 나머지 포지션을 채우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유격수 자리에 신본기, 3루수에 전병우-한동희를 번갈아 활용하는 방안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선수 보강 여부에 따라 전병우나 신본기가 2루로 이동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당초 목표대로 외국인 2루수 아수아헤가 합류하면서 내야진 구성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