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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SK의 3차전 승리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21:54


2018 KBO리그 두산과 SK의 KS 3차전이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무사 1루 SK 이재원이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자 힐만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7/

한국시리즈 3차전 결과는 이미 SK의 승리로 정해져 있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1-1 상황, 3차전을 이긴 팀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에 이 경기에 큰 관심이 쏠렸다. 역대 한국시리즈 1-1 상황서 3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92.3%(역대 13번 중 12번 3차전 승리팀 우승)에 달한다.

하지만 SK쪽은 경기 전부터 기분 좋은 예감을 하고 있었다. SK 구단의 역대 한국시리즈 전적을 봤을 때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3차전에서는 단 1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경기 전 빅보드를 통해서도 이 기분 좋은 기록을 계속해서 소개했다. SK는 이 행운이 3차전을 지배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거짓말같이 3차전 승리로 이어졌다.

SK의 첫 한국시리즈 도전은 2003년. 당시 현대 유니콘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3차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지만, 최종 3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처음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2007년에도 3차전 승리였다. 당시 9대1로 승리했는데, SK는 두산을 4승2패로 꺾었다. 2007년 우승으로 시작된 SK 왕조. SK는 2007년 포함 무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7, 2008, 2010 시즌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3번은 2위에 그쳤지만 어찌됐든 모든 시리즈 3차전은 승리했다.

6년 만에 다시 진출한 한국시리즈 3차전, 7대2 통쾌한 승리로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 기록은 8번으로 늘어났다. 이전 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은 3번, 준우승 4번이었다. 과연 SK는 우승과 준우승 횟수를 맞출 수 있을까.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SK 역대 한국시리즈 3차전 결과


년도=상대=스코어=우승 여부

2003년=현대=5대3=3승4패 준우승

2007년=두산=9대1=4승2패 우승

2008년=두산=3대2=4승1패 우승

2009년=KIA=11대6=3승4패 준우승

2010년=삼성=4대2=4승 우승

2011년=삼성=2대1=1승4패 준우승

2012년=삼성=12대8=2승4패 준우승

2018년=두산=7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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