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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 큰 악재가 생겼다.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재환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스윙을 하다 옆구리쪽에 무리가 온 것. 김재환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급히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김태형 감독도 코치들과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김재환은 4일 열린 1차전에서 3루 내야안타 1개에 그치며 감을 못잡는 모습을 보였지만, 5일 열린 2차전에서 2루타 두 방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났다. 두산은 홈런이 잘나오는 인천 원정 3연전에서 타격 감각을 회복한 김재환의 장타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은 올 정규시즌 44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재환 결장은 두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안그래도 3번 타순 박건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중심 타선의 힘이 확 떨어지게 된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