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두산 비상' 김재환, 옆구리 통증 선발 제외…병원행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17:30


2018 KBO리그 두산과 SK의 KS 3차전이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훈련을 하던 두산 김재환이 옆구리 통증으로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오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7/

두산 베어스에 큰 악재가 생겼다.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재환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스윙을 하다 옆구리쪽에 무리가 온 것. 김재환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급히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김태형 감독도 코치들과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두산은 오후 5시30분 엔트리 교환 직전까지 김재환의 상태를 체크한 후, 결국 선발 라인업 제외를 결정했다. 마사지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상태를 살폈으나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재환은 4일 열린 1차전에서 3루 내야안타 1개에 그치며 감을 못잡는 모습을 보였지만, 5일 열린 2차전에서 2루타 두 방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났다. 두산은 홈런이 잘나오는 인천 원정 3연전에서 타격 감각을 회복한 김재환의 장타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은 올 정규시즌 44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재환 결장은 두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안그래도 3번 타순 박건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중심 타선의 힘이 확 떨어지게 된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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