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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힐만의 믿음 "켈리, PO 2차전 구위 보여줄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16:30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켈리.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02/

"플레이오프 2차전 때를 떠올리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운명을 짊어진 메릴 켈리. 트레이 힐만 감독은 그의 투구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켈리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1승1패 상황 3차전에서 이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90%가 넘는다. SK는 이날 가장 강한 불펜 앙헬 산체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켈리가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면 승리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런데 켈리는 지난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와 2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4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팔 전완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5차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왔지만 2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앞서던 경기 동점을 내주는 데 영향을 미쳤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켈리에 대한 믿음은 강하다.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걸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도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넥센 2차전 경기를 떠올리고 있다. 그 때 갑자기 팔이 안좋아 일찍 내려왔지만, 공을 던질 때는 매우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5차전도 공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수비 실책으로 인해 게임이 꼬인 케이스다. 그 실책이 없었다면 켈리의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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