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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김인태 대신 백민기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전 인터뷰에서 평소 백업선수로 자주 활용하던 김인태 대신 백민기를 엔트리에 올린 이유에 대해 "(김)인태보다는 백민기가 수비능력이 나아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타 능력 같은 것은 둘 다 괜찮은데 수비가 백민기가 조금 낫다"고 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외야수 엔트리에 백민기가 최종 승선했다. 1군 출전 경험만 놓고 보면 김인태가 우위이지만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승패를 가른다는 점으로 인해 백민기를 포함시켰다.
물론 백민기의 최근 컨디션도 워낙 좋았다. 미야자키 교육리그 경기에서도 마지막 실전이었던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9회초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