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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내내 두산 베어스는 1위를 독주했다.
장원준과 유희관은 지난 2015~2016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제패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선수다. KIA 타이거즈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지난해에도 장원준이 14승, 유희관이 11승으로 두산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선발진에서 이탈했고, 현재까지 2군을 오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1군 복귀 뒤에도 선발이 아닌 불펜 보직을 맡기에 이르렀다.
장원준은 25일 현재 22경기서 3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이 9.94에 달한다. 유희관은 9승8패로 6시즌 연속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6.97에 달한다. 두 선수 모두 이달 들어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의 활약상을 생각해보면 김 감독 입장에서 한 시즌을 되돌아보면 두 선수를 향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