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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무결점 투구로 시즌 6승(3패)째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3~4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4회말 오스틴 반스의 투런포와 데이비드 프리즈, 마차도의 연속 적시타, 캠프의 2타점 적시타 등 6점을 얻는 '빅이닝'을 연출하면서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대 위기는 5회 찾아왔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에 이은 송구에도 내야 안타 처리되면서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프레디 갈비스와의 승부에서도 2B2S에서 낮은 코스로 스윙을 유도했으나, 공은 배트를 부러뜨리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마누엘 마르고를 1루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코리 스펜젠버그를 루킹 삼진, 대타 A.J.앨리스에게 다시 삼진을 얻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5회말 맥스 먼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뽑아내면서 10-0까지 앞서갔다.
류현진의 샌디에이고전 총 투구수는 88개, 직구 최고 구속은 92.4마일(약 149㎞)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