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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한화가 다시 2위 SK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송광민의 만루포로 4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하주석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정근우가 고의4구로 나가자 KIA는 투수를 팻딘으로 교체했다. 백창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송광민이 풀카운트에서 팻딘의 6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8-5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괴롭히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이어 대타 김주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치며 한 점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정우람은 계속된 1사 1,2루서 이범호를 삼진, 정성훈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그대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정우람은 1⅓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34세이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