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타로 볼넷' 텍사스, SD전 끝내기 만루포 맞고 충격패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17 10:56


ⓒAFPBBNews = News1

추신수가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9월 들어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월간 타율 1할9푼(42타수 8안타)에 그쳤고, 홈런은 없이 타점도 2개 뿐이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도 딱 한차례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합계 8타수 1안타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대타로 나섰다.

텍사스가 3-2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찬스가 찾아오자 텍사스 벤치는 알렉스 클라우디오 대신 대타 추신수를 내세웠다. 트레이 빈겐터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골라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 직후 대주자 드류 로빈슨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쥬릭슨 프로파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득점 없이 9회초를 마쳤다.

9회초에 달아나지 못한 텍사스는 결국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제프리 스프링스가 1사 후 동점타를 허용했고, 2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을 맞아 3대7로 드라마틱한 패배로 무릎을 꿇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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