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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 후 윌슨은 "오랜만에 실전을 뛴 것 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다만 직구구속이 아직 조금 덜 올라온 것 같다"며 "몸 컨디션이나 부상 부위 회복도 아주 만족스럽다. 다음 경기 때는 좀더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윌슨은 지난 7월 28일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윌슨이 빠진 후 LG는 5승12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위 자리도 빼앗겼고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없는 5, 6위가 됐다. 하지만 이날 윌슨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6대3으로 승리했고 삼성과의 승차도 벌려졌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