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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그런데 차우찬이 대반전을 이끌어냈다. 5⅓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 힘이 빠진 6회 2실점을 한 게 아쉬웠지만 그 전까지는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 더 좋은 공을 뿌릴 수 있다는 걸 류중일 감독은 계산하고 있었을까. 어찌됐든 차우찬이 승리 투수가 되자, 그를 제외시킨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머쓱하게 됐다.
상대팀 SK의 선택도 아쉬웠다. SK는 이날 최 정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하루 전 1군에 그를 등록시켜 대타로 한 타석 소화를 시켰다.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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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 정은 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고 팀도 3대14로 대패해 실익도 없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