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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타자 김강민은 홈런보다는 컨택트에 집중하면 좋겠다."
김강민의 한시즌 최다 홈런은 2014년에 기록한 16개였다. 당시 113경기를 뛰었다. 취재진이 김강민의 홈런에 대해 얘기하자 힐만 감독은 "김강민의 기사에 홈런 얘기는 안쓰면 좋겠다"라고 했다. 곧이어 힐만 감독은 "2번 타자 김강민이 홈런 생각을 하지 않고 컨택트 위주의 타격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타자는 누구나 홈런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홈런타자도 홈런을 치려는 스윙을 하면 자신의 타격 매커니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라는 힐만 감독은 "김강민은 2번타자로 좌중간, 우중간으로 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K는 팀 홈런 181개로 전체 1위다. 어느 타순에서도 홈런이 터질 수 있는 타선이다. 그래서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중요하다. 힐만 감독이 홈런을 치는 김강민도 좋지만 일단 출루를 많이하는 2번 김강민에게 더 끌리는 이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