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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자신의 애마(?)인 전동 퀵보드로 불펜을 다녀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켈리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이 끝난 뒤 아무도 없는 그라운드를 자신이 출퇴근 때 타고 다니는 전동 퀵보드를 이용해 불펜을 다녀왔다. 3루측 불펜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챙긴 켈리는 돌아오는 도중 3루 덕아웃 앞에서 KIA의 배요한 트레이닝 코치를 만나 담소를 나누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SK가 훈련을 일찍 마무리하고 KIA가 늦게 경기장에 오면서 그라운드가 비어 켈리가 전동퀵보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