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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롯데전 6이닝 2실점. 14승이 보인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8-11 20:27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한화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29/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14승을 향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린드블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3개.

1회초 선두 전준우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2번 허일에게 우전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두산 2루수 오재원이 가까스로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악송구. 허 일은 2루로 달렸으나 공을 잡은 두산 포수 박세혁의 깔끔한 송구로 공이 먼저 2루로 왔다. 아웃. 3번 민병헌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초엔 1사후 5번 채태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6번 번즈를 헛스윙 삼진, 7번 신본기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1사후 9번 안중열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1번 전준우와 2번 허 일을 범타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4회초 첫 위기가 왔다. 선두 3번 민병헌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1사후 5번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고 6번 번즈에게 사구를 내줘 1사 1,2루가 됐다. 7번 신본기를 3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너무 타구가 느렸음에도 3루수 허경민이 2루로 던진 것이 세이프가 되며 1사 만루가 됐다. 위기에서 더욱 집중한 린드블럼이다. 8번 대타 손아섭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더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9번 안중열은 2B2S에서 5구째 빠른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두산 타선이 5회말 2점을 뽑아 다시 4-2로 앞서며 린드블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했고, 린드블럼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제압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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