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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14승을 향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3회초에도 1사후 9번 안중열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1번 전준우와 2번 허 일을 범타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4회초 첫 위기가 왔다. 선두 3번 민병헌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1사후 5번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고 6번 번즈에게 사구를 내줘 1사 1,2루가 됐다. 7번 신본기를 3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너무 타구가 느렸음에도 3루수 허경민이 2루로 던진 것이 세이프가 되며 1사 만루가 됐다. 위기에서 더욱 집중한 린드블럼이다. 8번 대타 손아섭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더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9번 안중열은 2B2S에서 5구째 빠른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두산 타선이 5회말 2점을 뽑아 다시 4-2로 앞서며 린드블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했고, 린드블럼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제압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