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재활 중인 류현진(LA 다저스)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말 1실점 했으나, 2사 2루 위기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는 등 순항했다. 류현진은 5회에 공 9개로 삼자 범퇴를 만들었고,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타자 친화적 환경에서 땅볼 8개, 뜬공 3개를 유도하며 5이닝을 효과적으로 던졌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이날 두 차례 타석에 섰으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노에 2대8로 패해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