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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고영표가 최악의 투구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 12안타(2홈런) 1사구 4탈삼진 9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2회를 실점없이 끝내며 안정을 찾은 듯 보였지만 3회 스크럭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맞아 3회에도 2점을 더 내줬다. 0-6.
4회 타선이 3점을 만회해 3-6이 됐지만 5회 고영표는 스크럭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일곱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박석민은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이우성과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좌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또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권희동까지 득점해 3-9가 됐다.
6회에는 마운드를 이종혁에게 물려줬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